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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설 전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입력 2021.01.18. 10:30 댓글 1개
"시장 예상 웃도는 규모로 확대…서울 공공재개발, 역세권 개발 등"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01.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그동안 부동산 투기에 역점을 뒀지만 결국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투기를 잘 차단하면 충분한 공급이 될것이라는 그런 판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근래 그 연유를 생각해보니 한편으로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시중 유동성이 아주 풍부해지고 또 저금리인 (상황으로)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 더해서 작년 한해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했는데도 무려 61만 세대가 늘어났다. 예정에 없던 세대수의 증가"라며 "이렇게 세대수가 급증하면서 우리가 예측했던 그 공급의 물량에 대한 수요가 더 초과하게 되고 그것으로 결국 공급 부족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부추긴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정부는 기존의 투기를 억제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동산 공급에 있어서 특별의 대책을 마련하려고한다"며 "그 대책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토부가 방안을 만들고 있고, 신임 변창흠 장관이 설 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관련 대책과 관련해 "수도권, 특히 서울 시내에서 우리 공공부분의 어떤 참여가 주도를 더욱 더 늘리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또 절차를 크게 단축하는 방식으로 공공재개발, 역세권개발, 신규택지의 과감한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그런 부동산의 공급을 특별하게 늘림으로써 공급이 부족하다는 국민들의 불안을 일거에 해소하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도 기대가 된다"며 "그 발표를 함께 기다려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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