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삼성전자 물동량 증가로 물류 부문의 개선이 기대 이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시스템통합(SI) 부문의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물동량 증가로 물류 부문의 개선이 기대 이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SI 부문의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줄어든 삼성 그룹사의 투자 재개와 디지털 뉴딜이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SI 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삼성 그룹사의 투자 감소로 지난해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백신보급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으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디지털 뉴딜 정책의 수혜로 신규 SI 프로젝트 진행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약 4조원 규모의 현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으로 다년간 지속적으로 해외 기업에 대한 M&A를 검토한 만큼, 올해는 M&A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도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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