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온·오프라인 다각화로 막힌 수출길 뚫자"

입력 2021.01.17. 20:10 수정 2021.01.17. 20:36 댓글 0개
<이권재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장>
지난해 비대면 화상상담회 1천여건 진행
상담 확대·샘플 수출 등 일부 개선 효과
대면 수출 한계 여전…"설문 통해 개선"
이권재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장이 지역수출기업들의 '코로나'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백신과 치료제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지만 수출 등 일상이 정상화되기 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이 병행된 사업과 교육을 다각화해 지역기업들이 최대한 매출 성과를 드러낼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합니다."

이권재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지역 수출기업들은 '코로나19'로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며 "그렇다고 아예 손을 놓고만 있을 수 없어 '비대면(언택트) 화상 상담회'를 진행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코로나가 곧바로 진정되지는 않겠지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다양하게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진행한 비대면 화상 상담회는 중국과 베트남, 유럽 등 온라인을 통해 1천여번 정도 열렸다"며 "맨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지만 상담이 진행되면서 해외 바이어와 상담 교류가 늘어나고 지역기업의 제품 샘플이 수출되는 등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상 상담회는 해외 현지에서 바이어와 직접적인 대면 접촉을 통해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무역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일부 성과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지만 '코로나'로 부족하나마 지역 기업의 제품을 알리는 효과를 이끌어냈다는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기업들도 처음으로 접한 온라인 상담의 필요성과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역 수출 현장에서 비대면 화상 상담회는 해외 바이어와 현지에서 직접적인 대면을 통해 계약을 맺고 제품을 납품하며 매출 성과를 이뤄내는 것과 비교해 확실히 만족도가 떨어진다"며 "여기에 화상상담회를 통해 계약을 이뤄내고도 '코로나'로 해외 운송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못해 수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부작용도 나타나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화상 상담회에 대한 기업 만족도와 성과 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최근 진행해 효과와 개선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해 이달말께 발표할 예정"이라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화상 상담회의 문제점과 한계를 개선하고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드러낼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기업들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또 다른 대책으로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이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입점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B2B(기업간 거래)와 B2C(개인·기업간 거래) 등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가 극복되고 수출 등 일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만큼, 화상상담회와 같은 온라인 활동과 함께 해외 현지 바이어 직접 대면을 통한 오프라인 수출 상담회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며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대책이 다양하게 강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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