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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일본 각료로 처음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 파문"
입력 2021.01.17. 16:50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외상과 방위상으로 차례로 지낸 고노 다로(河野太郞 58) 행정개혁 담당상이 각료로는 처음으로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될 수 있다고 언급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 언론은 차기 총리 물망에 오르내리는 유력인사인 고노 담당상이 예정보다 1년 늦게 오는 7월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개최 불확실성을 시인하는 발언을 하면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어두워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고노 담당상은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에 관해 "무관중 가능성을 포함해 개최에 대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만 실제로 어느 쪽(개최할지 안 할지)으로 돌아설지는 알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뉴욕 타임스와 프랑스 르피가로 등은 "일본 각료 도쿄올림픽 열리지 않을 가능성에 언급"했다고나 "일본 각료가 어떤 일도 생길 수 있다고 인정)했다는 제목으로 대서특필하며 관심을 보였다.
일본 국내 여론도 도쿄올림픽의 연기나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80%를 넘어섰다. 연초 교도통신과 NHK가 각각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소극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고노 담당상의 이번 발언은 일본 내 여론을 반영한 것이지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중추로서 영향력을 가진 그인 만큼 일본 정부에서도 도쿄올림픽 무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관측을 불렀다.
다수의 일본 국민이 도쿄올림픽 개최에 이의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森喜朗) 회장은 "불안할 게 전혀 없다. 준비를 거의 마쳐가고 있다"며 강행할 의향을 분명히 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도 17일 후지TV 프로그램에서 뉴욕 타임스 등 외국 매체가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전한데 대해 "장소와 일정도 확정된 상황이다. 이를 향해 관계자들도 코로나19 대책을 포함해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며 개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프라보워 인니 대통령 당선인, 31일 시진핑 초청 방중 [자카르타=AP/뉴시스] 지난달 14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겸 대선 후보가 20일(현지시각) 자카르타에서 연설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프라보워 후보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58.6%(9630만4691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나머지 후보들을 크게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2024.03.21.[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지난달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인 프라보워 그린드라당 총재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당선 확정 이후 프라보워 당선인의 해외 방문은 중국이 처음이다. 과거 대선에 출마했다가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프라보워 당선인은 현 정권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내다 이번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을 러닝메이트로 앞세워 선거에서 승리했다.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중 초청과 관련해 "프라보워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중·인도네시아 관계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린 대변인은 "방문 기간 중 시 주석은 프라보워 당선인와 회담을 하고 리창 총리도 회견을 할 것"이라며 "양국 지도자는 양자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양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통적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중·인도네시아 발전전략의 연계를 추진하고 개발도상국의 단결협력, 공동발전의 모범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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