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에도 N번방? 10대 성착취 남성들 잇단 실형

입력 2021.01.17. 12:27 수정 2021.01.17. 14:55 댓글 1개
휴대전화로 음란 행위 강요


SNS를 이용해 10대 소녀들에게 접근, 성착취물을 요구한 후 유포하겠다며 공갈·협박을 한 남성들에 잇단 실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현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및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2)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12월 지인으로부터 10대 B양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을 건네 받아 이를 다시 B양에 보냈다. 이어 A씨는 친구들에게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B양을 협박해, 영상통화로 음란한 행위를 하도록 강요했다. A씨의 이후 5개월간 10여차례에 걸쳐 이 같은 일을 반복하는 등 B양을 성적으로 학대했다.

재판부는 "나이 어린 피해 아동을 협박해 수 차례 음란한 행위를 시키고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갈취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피고인의 나이가 어리고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점을 들어 징역 2년에 처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장애인복지시설에 7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장애 아동의 성착취물을 촬영한 장애인도 징역형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현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C(45)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C씨는 지난해 3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10대 D양에게 채팅상에서 신체 일부를 촬영하게 하는 등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희롱한 혐의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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