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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발 확진자 보건소 방문"···영광군, 방역 비상
입력 2021.01.17. 11:29 댓글 1개14일 운전면허 신체검사 받으러 보건소 방문
수원 거주 엄마 16일 확진 소식 듣고 진단 검사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보건소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때문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주민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 660번(영광 13번) 환자로 분류돼 격리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A씨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영광 친척집에 머물면서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 중이었다.
A씨는 지난 14일 운전면허증 발급에 필요한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영광군보건소를 찾았다. 시력·청력 검사 등을 위해 머문 시각은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45분까지 약 30분이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6일 오전 수원에 거주하는 엄마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은 영광군보건소의 선제적 진단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영광군보건소는 A씨가 지난 13일까지 수원에서 엄마와 같이 지낸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검사를 실시했다.
영광군보건소는 A씨가 마스크를 쓰고 보건소를 방문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청사 소독을 강화하고 보건소 일부 직원들은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자각 격리 조치했다.
A씨가 방문한 친척집과 운전학원, 식당 등을 대상으로도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추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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