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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윌리엄왕세손,"여왕 본받아 백신 접종 받아달라"호소

입력 2021.01.17. 08:09 댓글 0개
"노령의 여왕부부, 국민의 '백신 불신'막기위해 접종"
윌리엄 보건부와 화상통화로 대국민 홍보
[포톤다운=AP/뉴시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5일(현지시간) 잉글랜드의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를 방문한 모습. 2020.10.16.

[런던=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이 모든 국민을 향해서" 할머니인 엘리자베스2세 여왕가 백신 안전성에 대한 근거없는두려움을 막기 위해 솔선해서 주사를 맞은 것을 본받아 백신접종을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은 16일 늦게 국립보건원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과의 화상전화 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의료진은 국민들 가운데 다수가 정부 당국의 허가를 거친 코로나19 백신들을 접종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윌리엄에게 말했다.

그러자 윌리엄은 " 고령의 우리 할머니 여왕과 할아버지도 백신을 맞으셨고, 나는 조부모님이 그렇게 앞장 서 주신 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국민들도 누구든지 백신을 맞으라고 할 때 얼른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94세의 고령인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99세의 남편 필립공은 이미 백신 1차분 접종을 마쳤다. 그리고 이 사실을 널리 홍보했다. 영국의 보건당국이 2월 중순까지 모든 70세 이상 국민은 백신 1차분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노령인구가 가장 많기 때문에 고령자의 백신 접종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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