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등판 '날아라 개천용' 비상할까···종영까지 4회
입력 2021.01.16. 06:00 댓글 0개이정재 특별출연 등 힘 보태
시청률 평균 5~6%대 기록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정우성이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남은 4회 동안 시청률 반등 효과가 일어날지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15일 방송된 '날아라 개천용' 17회에 처음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성이 맡은 '박삼수'와 '박태용'(권상우), '이유경'(김주현)이 재심 재판을 설계한 숨은 배후 추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성은 본래 '박삼수' 역할로 주연이었던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하차하면서 대신 투입됐다. 좋지 않은 일로 중도 하차하게 되면서 드라마에 영향을 미치게 되자, 같은 소속사 선배 배우인 정우성이 직접 나선 것이다.
앞서 정우성도 촬영에 임하며 드라마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은 "'날아라 개천용'을 시청하시는 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생계형 기자 '박삼수' 캐릭터를 위해 말투부터 표정, 비주얼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정우성 배우는 역시 노력한 연기자"라며 "짧은 기간에 '박삼수' 캐릭터에 대한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권상우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우성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2011월 12월 방송한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9년여 만이다.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정우성을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은 네이버TV에서 15일 기준 조회 수 24만회를 넘었다. 여기에 "정우성 때문에 본방사수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정우성이 나오니까 드라마가 영화가 되는 효과", "이번 주부터 시청률 올라갈 듯", "갑자기 드라마 봐야 하나" 등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이정재의 특별출연 소식 역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배성우의 하차로 애초에 이정재가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예정된 다른 촬영 일정 등으로 출연은 불발됐다.
대신 특별출연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정재는 이전에 곽정환 PD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JTBC 드라마 '보좌관'의 '장태준' 역할로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이정재를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물론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보좌관'의 '장태준'을 만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보좌관'에 함께 출연했던 이엘리야는 물론 권상우, 곽정환 PD와 인연이 있는 이종혁도 특별출연한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주연 배우의 중도 하차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정우성과 이정재가 힘을 보태면서 '날아라 개천용'에는 관심이 더 쏟아지고 있다. 20부작으로 종영까지는 단 4회만이 남았지만, 이 같은 효과로 시청률 역시 반짝 오를지 주목된다.
'날아라 개천용'은 지난해 10월30일 첫 방송 당시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5.2%(닐슨코리아)로 출발했다. 이후 최고 시청률은 6.7%로 시청률 5~6%대를 계속 유지해왔다.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시청률이 떨어지기도 했다. 11회 시청률은 6.1%였지만, 음주운전 보도가 난 이후인 12회는 5%로 떨어졌다. 또 3주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지난 1일 방송을 재개한 '날아라 개천용'은 2일 시청률 4.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후 현재는 다시 5%대 시청률로 회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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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구 '댓글부대' 일일천하···'파묘' 주말 접수 가나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파묘' 하루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되찾았다. '댓글부대'는 하루만에 한 계단 주저 앉으며 앞으로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파묘'는 28일 6만7773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다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053만명9276명이다. '댓글부대'는 6만2788명으로 2위였다. 누적 관객수는 19만4504명이다. 공개 첫 날인 27일 12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으며 1위로 출발했지만, 24시간에 '파묘'에 자리를 내줬다.'댓글부대'는 주말 흥행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예매 순위를 보면 29일 오전 6시 현재 '댓글부대'는 약 7만명, '파묘'는 약 6만5000명이다. 예매 관객수에서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1000만 타이틀을 갖고 있는 '파묘'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X콩:뉴 엠파이어'도 예매량 약 5만1000명을 넘긴 상태다.'댓글부대'는 2015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주목 받은 안국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기자 임상진이 막강한 권력을 가진 만전그룹 관련 기사를 썼다가 기사 오보로 판명 나면서 정직 당한 뒤 만전그룹이 여론조작팀을 운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반격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가 2015년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고질라X콩:뉴 엠파이어'(2만9196명·누적 8만명), 4위 '듄:파트2'(9685명·누적 182만명), 5위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화이트'(4721명·누적 19만명) 순이었다.◎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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