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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美 대통령 공식 계정 이관 계획 공개···"20일 바이든에게"
입력 2021.01.16. 01:45 댓글 0개[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트위터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닷새 앞두고 대통령 공식 계정을 이관할 계획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트위터는 블로그를 통해 "2017년에도 그랬듯이 트위터는 미국 정부와 적극 협력해 행정부 전반에서 트위터 계정의 자료 보관과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당선인이 20일 취임함에 따라 트위터는 @WhiteHouse(백악관), @POTUS(대통령), @VP(부통령), @FLOTUS(영부인) 및 @PressSec(백악관 대변인)를 포함한 트위터 계정의 이양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은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계정보다는 자신이 전부터 쓰던 개인 계정에서 국가 중대 발표를 해왔다. 6일 친(親)트럼프 시위대가 바이든 당선 인증을 앞둔 의회의사당에 난입한 이후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정에 대해 영구 중지 조치를 내렸다.
트위터는 트럼프 행정부 관련 계정을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으로 이관해 트윗과 계정 내역을 공개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POTUS 계정은 @POTUS45로 변경된다. 44대 대통령을 역임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공식 계정은 퇴임 후 @POTUS44로 바뀌었다.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계정 변환이 이뤄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오후 12시1분 @PresElectBiden(바이든 당선인) 계정이 @POTUS가 된다. 인수위 공식 계정인 @Transition46은 @WhiteHouse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계정인 @SenKamalaHarris는 @VP로 변경된다.
팔로워가 자동으로 넘어가지는 않는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계정을 팔로우했던 이용자들은 새 행정부 계정을 팔로우할지 선택하라는 알림을 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POTUS 계정 팔로워를 흡수했단 점에서, 바이든 인수위 측 일부 인사는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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