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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2경기 연속 더블더블 타이기록···KB 선두 질주

입력 2021.01.15. 21:26 댓글 0개
'7연패' 하나원큐, 최하위로 추락
[서울=뉴시스] 청주 KB국민은행이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WKBL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박지수가 여자프로농구 연속시즌 최다 연속경기 더블더블 타이기록을 세운 가운데 청주 KB국민은행이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KB국민은행은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69-6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B국민은행은 15승4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5패)과는 0.5경기 차다.

반면 7연패 늪에 빠진 하나원큐는 4승16패를 기록, 단독 최하위로 추락했다.

박지수는 이날 2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개막 후 19경기(전경기) 더블더블 행진을 달렸다. 이는 WKBL 단일 시즌 최다 연속 더블더블 기록이다.

또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22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2005년 1월9일부터 7월21일까지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트라베사 겐트(신한은행)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지수는 이날 전반에만 19점을 몰아넣으며, 본인의 한 경기 전반 최다 득점 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9~2020시즌 아산 우리은행전과 2020~2021시즌 부산 BNK전 18점이었다.

KB국민은행에선 염윤아가 12점 6리바운드, 김민정이 9점 13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정은 이날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를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18일 신한은행전 10개였다.

[서울=뉴시스] 박지수가 22경기 연속 더블더블 타이기록을 세웠다. (사진=WKBL 제공)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22점 6어시스트, 강유림이 본인의 한 경기 최다인 17점(9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이끌고, 부상에서 돌아온 강이슬(18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양 팀의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연속 3점으로 60-61 한 점 차로 KB국민은행을 추격한 데 이어, 종료 3분 5초전 신지현의 득점으로 64-6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이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다. 심성영의 3점슛으로 66-65 리드를 되찾았고, 강아정이 막판 3점 쐐기포를 터트리며 하나원큐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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