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신규확진자 4명 추가···양동시장·중앙병원 주춤세

입력 2021.01.15. 14:15 수정 2021.01.15. 14:17 댓글 0개
BTJ열방센터發 추가 확진 등
기존 감염지 관련 양성 잇따라
올해 들어서만 310여명 돌파
전남서도 확진··· 누적 633명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 김숙정 광주시간호사회장과 함께 온라인으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올 들어서만 310명을 돌파하며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효정요양병원,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다행히 양동시장과 중앙병원 발 'n차 감염'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오후 6시 기준)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추가되며 지역 누적 확진은 1천416명을 기록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13명, 26명, 74명, 23명, 30명, 28명, 21명, 6명, 21명, 24명, 7명, 4명, 31명, 6명, 4명 등으로 집계되며 '롤러코스터' 형국이다.

누적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도 39만8천270여건에 달했다. 일부 중복 검사 건수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지난 1년여간 광주시민 10명 중 2명 이상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셈이다.

이날 추가 환자는 효정요양병원과 BTJ열방센터에서 각 1명씩 확인됐다. 기존 확진자 접촉자와 감염경로 미상도 각 1명씩 나타났다.

광주지역 최근 유형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효정요양병원 관련이 1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에버그린요양원 76명, 청사교회 74명, BTJ 열방센터 67명, 양동고속철물 15명, 중앙병원 12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중앙병원에 관련 인력을 대거 투입해 전파 경로를 확인중이다. 지역사회 유행 인자가 병원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이 병원은 4층에서 7층 전체 시설이 임시 폐쇄됐으며 의료진 9명과 환자 등 28명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되어 있다. 이들은 사흘 간격으로 진단검사를 받게된다. 추가 감염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양동시장 인근의 한 상가에서 시작된 감염 역시 지난 11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전남에서도 전남 나주와 순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나주 632번 확진자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아들이 다녀 간 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순천의 633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자다.

전남에서는 지난 14일 밤 사이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 교회 관련 확진자 4명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1명, 영암 불교 관련 시설 확진자 3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영암 불교 관련 시설이 위치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오후 1시 기준)는 633명이며, 지역감염이 571명, 해외유입이 62명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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