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모임금지' 유지하고 체육시설 등 현실화할 듯

입력 2021.01.15. 11:19 수정 2021.01.15. 11:19 댓글 3개
중대본, 전국 의견 수렴해 내일 발표
광주시, ‘롤러코스터’ 확산세 등 고려
단계 유지하되 세부지침 완화 검토

광주시가 오는 18일 0시 종료 예정인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도 불구하고 집단생활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서다.

정부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에 맞춰 특별 방역 기간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다만 장기간 영업 제한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는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비, 운영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 김숙정 광주시간호사회장과 함께 온라인으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1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향후 방역조치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대본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별 코로나19 상황과 거리두기 단계 조정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광주시는 단계 완화 문제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이 크지만 조치 완화시 확진자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광주에서는 이번달 들어서만 효정요양병원, BTJ열방센터, 양동고속철물, 중앙병원 등 집단감염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에버그린요양원, 청사교회 관련 확진도 꾸준히 이어지며 올해 추가 확진자만 310명에 달한다.

일자별 발생도 두 자릿수와 한 자릿수를 오가는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오후 9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 등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대신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되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 형평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부 완화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 역시 지역 내 여러 현장, 업계의 어려움에 대한 호소가 이어지면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감염 위험이 낮은 분야에 대한 허용 범위를 넓히는 세부 지침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타격,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세 등 두 축 모두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방역당국 결정을 지켜본 뒤 그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지만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분야는 세부 지침을 현실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일반 주요뉴스
댓글3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