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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비건-러시아 외무차관 통화···한반도 상황 논의

입력 2021.01.15. 02:42 댓글 0개
러시아 외무부 발표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미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과 러시아 당국이 14일(현지시간) 한반도 상황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외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이날 전화 통화를 가졌다.

통화에서 양 측은 한반도 주변 상황과 관련 국가들의 움직임, 역내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했다. 전화 회담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번 통화는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한다.

앞서 지난달 11일 한국을 방문한 비건 부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국과의 지속적 조율 의사를 재확인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비건 부장관이 서울에서 한국 고위 관리들과 회동했다며 "(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조율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 동맹이 향후 70년의 도전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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