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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더이상 없어야 하는데" 양동시장 연일 긴장

입력 2021.01.13. 12:07 댓글 2개
"확진자 나온 이후 방문객 발걸음 뚝 끊겨"
"추가 감염자 발생하면 설 장사 접을 수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3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서구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2021.01.13.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장사가 안돼요. 더이상 나오지 않아야 할텐데…"

광주 서구 양동시장 상인들은 13일 오전 인적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장사준비를 서둘렀다.

식당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오전에 시장을 찾기 때문에 새벽에 들여놓은 생선과 과일을 손질했으며 건어물은 상가 앞에 진열했다.

방문객의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은 분무기를 이용해 소독을 했고 상가 앞에 쌓여 있는 눈까지 깨끗이 치우며 장사준비를 마쳤다.

이내 상가 안에 있는 작은 의자에 앉아 물건을 찾는 방문객을 기다렸다.

하지만 드문드문 이어지는 발걸음은 상가 앞에 멈추지 않고 지나가기만 할 뿐이었다.

양동시장은 지난 5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12일까지 상인, 가족, 지인 등 15명이 연쇄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상인과 방문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까지 했다.

또 설 대목 장사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방역당국은 이틀 간격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시장 전체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3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서구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2021.01.13.hgryu77@newsis.com

다행히 지난 12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양동시장 상인들은 안심을 했지만 14일 실시되는 2차 전수검사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긴장을 놓치 않았다.

건어물 상인은 "오전에는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들이 많이 찾는 시간이다"며 "그런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식당주인들의 발걸음도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어려울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며 "더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생선가게 상인은 "설 대목 장사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시장 상인들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며 "설 명절용으로 판매하려고 생선을 많이 주문했는데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만약 2차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설 장사는 접어야 할 수도 있다"며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여기서 멈추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 이전에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틀 간격으로 방역을 하고 있고 임시선별진료소까지 마련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영업과 방문객들이 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북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상인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표찰까지 목에 거는 등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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