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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분양 호황 이어간다" 올해 27만 가구 분양···전년比 21%↑
입력 2021.01.13. 11:25 댓글 1개사전청약 포함하면 33만 세대…역대급 공급 물량
3기 신도시 공급 전 민간 분양 아파트 속도 낼 듯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올해 전국 기준 일반 분양 아파트가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나며, 청약 시장이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파트값 급등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분양시장에 쏠리고 있는 데다, 3기 신도시 공급에 앞서 분양 물량을 털어버리려는 민간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나옴에 따라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발간한 '아파트 분양, 전성시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전체 공급 물량은 41만5000세대로 추정된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공급량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아파트 공급 물량 33만 세대 대비 26% 많은 수준이다.
특히 이 중 임대 및 재건축, 재개발 조합 물량 등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27만2000가구로, 전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물량 약 6만 세대를 더하면 분양 물량은 33만 세대에 달한다. 이는 올해 분양시장이 지난 2015년에 이어 200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큰 장이 펼쳐진다는 것을 뜻한다.
지역별로 일반 분양 아파트를 보면 서울은 1만8000세대로, 최근 10년 평균치 1만4000세대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지연됐던 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이 올해 본격화되면서 물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 물량은 14만 세대로, 지난 2016년 15만1000세대 이후 최대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올해 일반 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분양시장의 호황'을 들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 분양률(분양 시작 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은 96.4%로 조사됐다.
분양만 하면 계약자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뜻이다. 특히 경기 지역은 99%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민간 건설사가 신규 분양에 나서게 하는 요인이다.
더구나 올해 사전 청약이 시작되면, 민간 분양은 시세 대비 저렴한 3기 신도시 공공 분양과 경합해야 하는 처지다.
이에 3기 신도시 분양이 이뤄지기 전에 민간 건설사가 분양을 서두르면서 분양 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민간 건설사의 내년 분양계획을 보면 경기 지역의 경우 용인시, 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좋지 않아서 분양이 연기되거나 지연됐던 지역에서 공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가평, 포천, 연천 등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 지역이 확대되면서 공급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보고서는 "민간 아파트의 경우 공공사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토지가격이 높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공공가격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위치나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인 경우에는 더욱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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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가격도 상승 전환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낙폭이 확대되면서 -0.04% 하락했다.하지만 광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동구(-0.04%)는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남구(-0.04%)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북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3%)와 광산구(0.04%)는 각각 0.02%를 기록,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규모별로 보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전용면적 40㎡이하의 경우 0.03%에서 -0.01%로 하락했으며 40㎡초과~60㎡이하는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최근 하락세가 계속됐던 85㎡초과~102㎡이하는 -0.17%에서 0.14%로 상승세를 보였다.아파트 연령별 통계에선 구축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5년 이하(-0.05%) 신축의 경우 -20%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15년 초과~20년 이하의 경우 0.04%에서 0.07%로, 20년 초과는 2주 연속 0.02%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세가격은 상승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남구와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0.00%를 기록했지만 동구(0.01%→0.02%), 서구(0.05%→-0.01%), 북구(-0.02%→-0.01%) 등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유지됐다.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0.09%→0.05%)만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0.01%~-0.05% 하락했다.85㎡초과~102㎡이하(0.13%)만 상승했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최소 -0.01%~최대 -0.05% 하락했다.아파트 연령별에서는 지난주 0.04%로 반등했던 5년 이하 신축은 -0.08%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으며 20년 초과(0.02%→0.06%→0.02%)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통계와 달리 시장 실거래에선 기존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60건 중 54.4%인 196건이 '하락거래'였으며 기존거래와 가격이 같았던 '보합'은 17건(4.72%), 상승거래는 147건(40.8%)이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가격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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