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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인간 n차 감염 속출' 광주·전남 3명 확진

입력 2021.01.12. 08:31 댓글 0개
양동시장·가족간 접촉·타 지역 종교시설까지 감염원 '다양'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4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대상자의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1.04.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가족·지인간 n차 전파가 잇따른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명, 전남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지역사회 내 감염자이며, 격리 병상으로 옮겨졌다.

광주 1371번째 환자는 동구 주민으로 서구 양동시장 인근 철물점을 운영하는 1235번째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부터 양동시장을 중심으로 철물점 상인 관련 가족·지인 등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펼쳐진 양동시장 상인·이용객 전수 진단 검사에선 1394명 중 단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 방역당국은 시장 안팎 방역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확진자간 모임 또는 식사가 있었는지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가족, 집단감염이 잇따른 경남 진주 지역 종교시설 방문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611번째 확진자는 '감염경로 미궁'으로 분류된 595번째 확진자의 자녀다. 격리 중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612번째 환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30여 명이 발생한 진주 소재 종교시설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 사이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확진으로 판명됐다.

시·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추가 감염 확산 차단에 나선다.

한편,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광주 1371명·전남 612명 등이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자는 1822명(광주 1272명·전남 55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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