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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광주 구간 경계 조정 소폭안 추진 안돼"
입력 2021.01.11. 15:55 수정 2021.01.11. 16:36 댓글 3개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이 광주 자치구간 경계 조정 방안 중 하나인 '소폭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조 의원은 11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이용섭 광주시장이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중폭은 힘드니 소폭만이라도 하면 어떻냐"는 의사표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간 경계 조정은 자치구 간 불균형 해소 때문에 필요하다"면서 "합의 과정에서 나온 합리적인 안이 중폭이다. 중폭안 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진단(경계조정 준비 기획단)에서 중폭 결정이 났으면 그걸 가지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지 한 쪽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중폭이 힘들 것 같으니 소폭으로 하자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이 시장이 소폭안을 추진하는 대신 대상이 되는 지역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을 제안했다면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공감하지만 중폭안을 추진하다 변경하게 되면 추진단에서 논의했던 것들이 물거품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시 경계 조정 기획단은 지난해 11월 북구 문화동·풍향동·두암 1~3동·석곡동을 동구로 편입하는 소폭안에 더해 광산구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중폭안을 광주시에 건의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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