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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어워즈-음반]대상, 방탄소년단 "아미 보고 있나 행복하소"

입력 2021.01.10. 18:48 댓글 0개
[서울=뉴시스]골든디스크 대상 수상한 방탄소년단.(사진=방송화면 캡처).2021.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방탄소년단이 영예의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비대면 형식으로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분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JTBC에서 생중계로 진행 성시경, 이다희가 MC를 맡았다.

홍정도 JTBC·중앙일보 대표이사와 배우 김남길이 시상자로 나섰다.

R.M은 "새해부터 좋은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게 됐다. 트로피부터 멋이 난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음악산업과 공연 산업 전체가 침체됐다. 그와중에 저희 앨범을 굉장히 많이 사랑해 주셔서 영광스럽다. 올 한 해에는 코로나19로 앨범 활동을 했지만 콘서트를 하지는 못 했다. 세븐 앨범으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뷔는 "아미가 없는 곳에서 말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아미가 TV로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사랑하고 2021년 초까지 저희에게 무궁무진한 사랑과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클럽에게 특히 감사함을 전했다.

지민은 "작곡가 형님들과 방 PD님한테 감사하다. 저희 음반 만들기 위해 도와주신 빅히트 직원분들 감사하다. 아미 여러분들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이런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진은 "코로나 사태로 아미 여러분들께 얼굴을 비칠 수 있게 해준 골든디스크 어워드 감사하다. 많이 많이 불러 달라"고 했다.

제이홉은 "올해 열심히 작업해서 음반을 내면 상황이 좋아지고 꼭 보여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아미를 비롯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분들이 2021년 올해 행복하고, 저의 머리색처럼 밝게 빛나는 한 해 보내기를 바란다. 2020년 고생많으셨다"고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는 전 세계인을 위로했다.

방탄소년단은 다같이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하소"라고 끝인사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골든디스크 본상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송화면 캡처).2021.1.10. photo@newsis.com

본상은 NCT, 엑소, 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블랙핑크, 트와이스, 세븐틴, NCT127, 방탄소년단 등 10팀에게 돌아갔다.

지난 1년간 가요계는 밀리언셀러가 쏟아졌다. 2020년 12월 가온차트 집계 기준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 블랙핑크 등 네 팀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 중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은 발매한 두 장의 앨범 모두 100만장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으로 단일앨범 436만3846장의 판매고(가온차트 기준)를 올리며 가온차트 집계 이래 최초로 쿼드러플 밀리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집계 기간(2019년 11월~2020년 11월) 내 발매된 음반들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가온 차트 음반 판매량 60%, 전문가 심사 40% 점수 합산)를 기록한 10팀을 가려 본상을 시상한다.

신인상에는 엔하이픈, 트레저, 김호중이 선정됐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음원 이용량과 음반 판매량을 각각 30%씩 반영해 60%로 합산한 정량평가에 정성평가인 심사점수 40%를 더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호중은 영상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다. 복무가 끝난 후에도 여러분들이 더 좋아하실 수 있는 노래 선물을 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례적으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기반으로 활동 중인 김호중이 신인상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베스트 퍼포먼스상에는 (여자)아이들, 스트레이 키즈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OST상은 배우 조정석이 탔다. 조정석은 "지난해 아내인 거미에 이어 올해 같은 상을 타 더욱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 케이팝팬들을 대상으로 한 큐라프록스 골든디스크 인기상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중국팬들을 대상으로 한 큐큐뮤직팬스 초이스 케이팝 아티스트상은 엑소의 차지였다.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대중가요의 창작의욕 진작과 신인 발굴, 음반 및 음원 산업 성장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1986년부터 시작된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는 K팝은 물론 힙합·트로트·클래식까지 지난 1년간 사랑받은 노래들을 압축했다. 올해 주제는 '다시'라는 뜻의 'RE'(리)였다.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위로와 희망의 무대들을 전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사전 무대 녹화 시스템을 활용했다. 생방송으로 진행해온 레드카펫 행사는 사전 포토월 촬영으로 대체했다.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는 아이유가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시스] 골든디스크 본상 수상한 NCT127(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1.10 photo@newsis.com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

▲대상: 방탄소년단

▲본상: NCT, 엑소, 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블랙핑크, 트와이스, 세븐틴, NCT127, 방탄소년단

▲신인상: 엔하이픈, 트레저, 김호중

▲베스트 퍼포먼스상: (여자)아이들, 스트레이 키즈

▲베스트 OST상: 조정석

▲큐라프록스 골든디스크 인기상

▲큐큐뮤직팬스 초이스 케이팝 아티스트상: 엑소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 NCT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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