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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망자 27% '안전벨트 미착용'···도공 "홍보 강화"

입력 2021.01.08. 10:16 댓글 0개
'안전띠' 공익광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음운전·전방주시 태만과 함께 고속도로 사망자 발생의 주요 원인인 셈이다.

8일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들에게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익광고 전문가인 이제석씨와 손잡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안전띠 착용 이색 홍보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홍보물은 차량을 연상하게 하는 바퀴달린 광고판과 차량 충돌실험 이미지로 구성되어 충돌사고 시 안전띠를 착용한 운전자와 그렇지 않은 운전자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작품을 기획한 이제석씨는 '권총굴뚝' 작품으로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해외 유명 광고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공익광고 전문가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을 보면 운전석은 96.57%, 뒷좌석은 64.98%로 조사됐다. 2018년 9월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된 이후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점차 상승하고 있으나 90%대인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저조한 편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띠의 필요성을 깨달아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감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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