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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곳만 됐다···광주, 아파트 청약경쟁률 양극화 심화

입력 2021.01.07. 13:10 댓글 3개
지난해 총 5108가구 청약접수…평균 31.62대 1
'힐스테이트 첨단' 229대 1로 최고 경쟁률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지난해 광주 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브랜드와 입지 환경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최고·최저 경쟁률 차이가 150배를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7일 광주·전남 대표 부동산 포털 사랑방부동산(home.sarangbang.com)의 '2020년 광주 아파트 청약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31.62대 1로, 전년(41.07대 1) 대비 크게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물경제 위축과 분양권 전매제한·대출제한 등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입지·브랜드파워 등을 갖춘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높게 나타났다. 인기 단지 청약접수에는 수만명이 몰렸지만, 비인기 단지의 경우 경쟁률이 '1대 1'을 겨우 넘기는 경우도 속출했다.

사랑방부동산이 청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2월 광주에서는 모두 10개 단지 아파트가 청약접수를 했다.

총 공급된 5108가구 중 특별공급 물량(1474가구)을 제외한 3634가구의 일반 공급 1순위 청약접수에 총 11만4909명이 참여해 평균 31.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첨단'으로 21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872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8.73대 1을 찍었다.

이어 'e편한세상 무등산'은 65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935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06.69대 1, '힐스테이트 광산'이 52.43대 1(244가구 모집·1만2793명 접수)로 뒤를 이었다.

청약경쟁률 상위권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등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단지였다. 해당 단지에는 입지 여건과 시세차익 실현 기대감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광주 분양권 전매 제한 전 마지막 아파트이자 재개발 단지인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분양권 전매 제한을 피하려는 수요가 몰려 12.24대 1(1276세대 모집·1만5621명 접수)이라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는 미계약과 부적격 사유 등으로 발생한 잔여물량 33가구(소형평형 59㎡A 20가구·59㎡B 1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만676명이 몰려 323.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올리기도 했다.

눈에 띄는 단지 중 3.3㎡당 분양 가격이 2000만원선을 웃돈 '더 리미티드' 아파트는 3.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88가구 모집에 276명이 몰려 고가 아파트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충장 로머스파크 헤리티지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다. 1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44명이 접수해 1.3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첨단'의 229대 1과 비교해하면 150배 이상 차이나는 수치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지난해 광주 지역 청약시장은 전매제한 규제 강화를 피하려는 심리를 비롯해 규제 속에서도 시세차익 실현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돼 실수요층과 투자수요 모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전년대비 청약시장의 열기가 수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입지 여건과 브랜드를 앞세운 경쟁력 있는 단지와 비인기 단지, 소규모와 대규모 단지 간 청약 경쟁률의 극심한 차이는 점점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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