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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합물관리 TF 띄운다···홍수기 체계적 대비

입력 2021.01.05. 10:30 댓글 0개
홍수대응추진단·하천관리일원화준비단 운영
5일 첫 회의…댐·하천 취약지점 전수조사·보수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가 홍수 피해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통합물관리 추진단(TF)을 띄운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하천업무의 안정적 이관과 홍수기 대비를 위해 '통합물관리추진단'을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통합물관리추진단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첫회의를 갖고 '홍수대응추진단'과 '하천관리 일원화 준비단'의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홍수대응추진단'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과 국토부 국토정책관을 공동단장으로 홍수대응단, 풍수해대책이행반을 구성해 홍수기와 미래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홍수위험에 대비한다.

홍수대응단은 올해 홍수기가 도래하기 전인 5월까지 관계부처·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홍수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환경부·국토부·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해 홍수기 전에 전국의 댐·하천 취약지점을 전수조사하고 보수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 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국, 환경부 지방(유역)환경청,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해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천관리 일원화 준비단은 환경부 정책기획관을 단장으로 물통합정책반과 하천기능이관반으로 구성된다.

물통합정책반은 환경부, 국토부 등이 나누어 수행하던 물관리 정책을 통합한 물관리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세부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유역관리와 하천관리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5개 국토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행 중인 하천업무를 이관받아 수행할 환경부 소속 7개 유역(지방)환경청의 담당권역을 신속히 설정하고, 이에 맞춰 기구·인력 배치를 추진한다.

또한 올해 6월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물관리 주요 분야별 목표와 세부과제를 설정하고, 지자체 물관리 조직도 물관리 일원화에 맞게 조정하도록 안내서(가이드라인)를 배포할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국토부의 정책공조와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철저한 홍수대응과 차질없는 일원화 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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