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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올해 집값 오른다"···이유는 '전세 상승' 여파
입력 2021.01.04. 10:22 댓글 2개상승 응답 59%…29% 하락, 12% 보합 예상
응답자 65.5% 전세가격 오를 것으로 전망
함영진 "다양한 정책 시행, 지켜봐야 할 것"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부동산 참여자 10명 중 6명은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 때문이었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3230명을 대상으로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조사한 결과 59%(1904명)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29%는 하락, 12%는 보합을 예상했다.
연령별로 20~30대에서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60%대로 나타나 40~60대(50%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에서 '상승' 응답 비율이 소폭 높았다. 서울은 59.5%가 '상승', 27.6%가 '하락', 12.9%가 '보합'으로 전망했다. 경기는 '상승'이 59.4%, '하락'은 28.2%, '보합' 12.4%로 나타났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57.7%, 58.6%가 '상승', 31.4%, 30%가 '하락'을 예상했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유주택자가 올해 주택 가격의 상승을 더 많이 예상했다. 집값 상승 응답비율은 유주택자와 무주택자가 각각 64.6%, 52.8%로 나타나 10%p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의견은 무주택자가 36.1%로 유주택자(22.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 1904명 중 36.5%가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신규 공급물량 부족(18.6%),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3.5%), 선도지역·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상승(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937명 중 25.8%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를 꼽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23.5%) ▲다주택자 매도 매물 증가(22.4%) ▲보유세, 양도세 등 세제 강화(14.4%) 등의 순이었다.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65.5%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5%는 '하락', 16%는 '보합'을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30대에서 '상승'을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는 시장 안정화 및 투자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양도세 및 종부세가 강화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부활하는 등 다양한 추가 공급대책이 나올 예정"이라며 "이런 변화가 주택가격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주택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가격도 상승 전환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낙폭이 확대되면서 -0.04% 하락했다.하지만 광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동구(-0.04%)는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남구(-0.04%)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북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3%)와 광산구(0.04%)는 각각 0.02%를 기록,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규모별로 보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전용면적 40㎡이하의 경우 0.03%에서 -0.01%로 하락했으며 40㎡초과~60㎡이하는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최근 하락세가 계속됐던 85㎡초과~102㎡이하는 -0.17%에서 0.14%로 상승세를 보였다.아파트 연령별 통계에선 구축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5년 이하(-0.05%) 신축의 경우 -20%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15년 초과~20년 이하의 경우 0.04%에서 0.07%로, 20년 초과는 2주 연속 0.02%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세가격은 상승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남구와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0.00%를 기록했지만 동구(0.01%→0.02%), 서구(0.05%→-0.01%), 북구(-0.02%→-0.01%) 등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유지됐다.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0.09%→0.05%)만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0.01%~-0.05% 하락했다.85㎡초과~102㎡이하(0.13%)만 상승했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최소 -0.01%~최대 -0.05% 하락했다.아파트 연령별에서는 지난주 0.04%로 반등했던 5년 이하 신축은 -0.08%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으며 20년 초과(0.02%→0.06%→0.02%)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통계와 달리 시장 실거래에선 기존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60건 중 54.4%인 196건이 '하락거래'였으며 기존거래와 가격이 같았던 '보합'은 17건(4.72%), 상승거래는 147건(40.8%)이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가격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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