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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5년 최대 424억원 샌디에이고행" 공식 발표

입력 2021.01.01. 09:52 댓글 0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10회말 무사 키움 김하성이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09.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김하성(26)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다.

김하성의 에이전트 회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대표 유현수)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4+1(상호옵션)년 계약을 맺었다.

4년 2800만 달러 보장, 옵션 포함 최대 3200만 달러 계약이다. 4년 계약기간 종료 후 상호옵션 실행시 김하성은 5년 최대 3900만 달러(한화 약 424억원)를 받을 수 있다.

이 계약으로 김하성은 역대 KBO 타자 포스팅 최고액을 갱신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유현수 대표는 "선수와 구단, 에이전트 모두 만족할만한 계약을 했다. 앞으로 김하성 선수의 메이저리그 적응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2사 키움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0.10.07. bjko@newsis.com

김하성의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552만5000달러(한화 약 60억1000만원)의 이적료를 받는다.

김하성은 키움에서 7시즌 통안 0.294의 타율에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맡으면서도 타격 재능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2014년에는 주전 유격수 강정호에 밀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2015년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그해 0.290의 타율에 19홈런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선언한 김하성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하성은 결국 샌디에이고를 선택해 메이저리그 입성에 꿈을 이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젊은 나이와 재능에 큰 기대를 걸고 과감한 베팅을 했다.

센디에이고는 김하성과 함께 투수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를 영입해 단숨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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