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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샌디에이고행 임박···"4년 이상·연봉 700~800만"

입력 2020.12.29. 08:10 댓글 0개
현지 언론 보도…지난 28일 출국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키움 김하성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 2020.1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장을 던진 김하성(25)의 행선지가 드러났다. 바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과 샌디에이고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조건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김하성과 샌디에이고가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 기간은 최소 4년 이상"이라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김하성이 4~5년 계약을 했으며 연봉은 700~800만달러"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4년 계약에 옵션이 포함되고, 보장 금액은 2500만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샌디에이고에서 포지션은 미지수다.

주전 유격수와 3루수가 확고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를 맡고 있고, 3루에는 매니 마차도가 버티고 있다. 올해 주전 2루수는 신인 제이크 크로넨워스였다.

셔먼은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 2위에 오른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좌익수로 이동시키고, 김하성을 2루수로 뛰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LB닷컴도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가 유격수와 3루수를 맡고 있는 가운데 김하성의 계약에는 그가 어느 포지션에 적당할지 의문이 붙는다"며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을 2루수로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크로넨워스와 플래툰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보내도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그의 포지션을 두고 크게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김하성이 무척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점만 생각했을 것"이라며 "어느 자리를 맡기든 일단 영입하는 것이 유용하다. LA 다저스도 올해 이런 전략을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샌디에이고도 동일한 모델을 따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몇몇 팀들은 김하성을 백업이나 유틸리티 내야수로 평가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더 높은 평가를 내렸다"고 소개했다.

김하성 영입전에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37승 23패를 기록해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랐으며 2006년 이후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겨울 전력 보강에 가장 적극적인 팀 중 하나다.

지난 28일 유망주 4명을 보내고 정상급 좌완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분류되던 김하성을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도 노리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또 샌디에이고는 한국인 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는 팀이다. 박찬호가 2005~2006년 샌디에이고에서 뛰었고, 백차승이 2008년 이 팀에 몸담았다.

김하성은 지난 28일 미국으로 전격 출국했다. 김하성이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 등을 마치면 샌디에이고가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김하성의 협상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월1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1월2일 오전 7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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