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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진출 노리는 김하성, 28일 미국 출국

입력 2020.12.28. 19:4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키움 김하성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 2020.1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 중인 김하성(25)이 2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하성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 관계자는 28일 "김하성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한 구단만 만나러 가는 것은 아니다. 협상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미리 가 있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언론들의 보도대로 다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으며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구단도 있다"며 "김하성이 직접 상황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김하성은 지난달 25일 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KBO는 곧바로 MLB 사무국에 김하성의 포스팅을 신청했다.

서류 작업 등으로 인해 다소 미뤄진 이달 2일 MLB 사무국이 김하성의 포스팅을 MLB 30개 구단에 공시했다. 김하성의 계약 협상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월1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1월2일 오전 7시까지다.

만 25세의 김하성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수의 구단이 김하성에 관심을 보였다.

류현진(33)이 뛰고 있는 토론토가 러브콜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둘이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김하성은 미국에서 직접 협상 조건을 확인한 뒤 계약을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계약에 합의하면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도 받을 예정이다. 연내에 계약을 모두 마무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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