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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영입한 한신, 16년 만의 우승 준비 끝"

입력 2020.12.26. 12:26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베어스 대 kt위즈의 경기, 1회말 kt 로하스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안타로 1루 진루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0.11.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멜 로하스 주니어(30)를 품은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2020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로하스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며 "라울 알칸타라, 천웨인에 이어 로하스를 데려와 전력 강화를 한 한신은 16년 만의 우승 준비를 마쳤다"고 26일 전했다.

한신은 전날(25일) 로하스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2년, 연봉 250만 달러로 추정된다.

로하스는 올해 142경기에서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을 올려 홈런·타점·득점·장타율(0.680)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MVP도 로하스의 차지였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은 로하스를 3번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한신은 올해 여러 선수가 3번 타순에 들어섰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매체는 "스위치히터 로하스의 가세로 한신은 3번 문제가 해결됐다"고 예상했다.

야노 감독도 "홈런과 타점을 많이 올려주면 기쁠 것 같다"며 기대했다.

한신은 앞서 올해 KBO리그 20승 투수인 알칸타라도 품었다. 또한 대만 출신의 메이저리거 천웨인도 영입하는 등 8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마쳤다.

막강 전력을 구축한 만큼 이제는 정상도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다.

한신은 2005년 이후 센트럴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시리즈 우승도 1985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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