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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 수능' 만점자, 일반고 2명 등 6명

입력 2020.12.23. 17:15 댓글 3개
중동고 신지우군, 남녕고 김모양 재학생 중 만점
판교고 박모군, 재도전해 만점…"우수했던 학생"
특목고 세종과학고, 민사고, 용인외대부고 1명씩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2020.1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고등학교 6곳이 확인됐다. 일반고는 서울 중동고, 경기 판교고, 제주 남녕고다. 특목고 중에는 서울 세종과학고, 강원 민족사관고, 경기 용인외대부고에서 만점자가 각각 나왔다.

23일 해당 고교 등에 따르면 제주 제주시 남녕고등학교 김모(3학년·17)양이 재학 중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경기 성남 판교고등학교 박모(19)군은 졸업 후 다시 치른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자사고 만점자는 서울 강남 중동고등학교 신지우(3학년·18)군이다. 특목고 만점자는 강원 민족사관고등학교 졸업생 이모군, 경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외대부고) 김지훈(3학년)군, 서울 세종과학고등학교 졸업생 A 학생 3명이다.

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날 채점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만점자는 6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각 3명이며 재학생과 졸업생 각 3명이다. 지난해 수능(15명)에 비해 9명이 줄었다.

올해 수능 만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라는 어려운 환경을 뚫고 만점을 성취했다. 감염이 확산될 때마다 학교나 학원이 문을 닫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수험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원점수 만점을 받은 학생들은 이날 성적표를 배부받았다. 성적표에는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절대평가로 평가한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만 표기된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점수다.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올해 수능 만점자가 받을 수 있는 표준점수 총점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 2과목을 합해 인문계열 407~421점, 자연계열 407~42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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