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홍남기 "전세 매물 누적 등 시장 상승폭 축소···과열조짐 지역 관망"

입력 2020.12.22. 08:36 댓글 0개
제1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계약 갱신한 임차가구 비중 점진 확대 양상"
"중저가 단지 중심 매매가 소폭 상승 추세"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가구·세대수 증가 등 기존 불안 요인이 지속됐으나 이사수요 완화 등으로 이달 들어 전세시장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고 전세 매물도 누적됐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주택시장 동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월 전·월세 통합 갱신율은 70.3%로 전월(66.1%) 및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 적용 1년 전 평균치(57.2%) 대비 각각 4%, 13% 상승하는 등 계약 갱신을 한 임차 가구 비중도 점진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는 "7·10, 8·4 대책 발표 이후 강보합세를 보여 왔던 서울 매매시장은 최근 재건축 기대감이 고조된 단지 및 중저가 단지 등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외 지역의 경우 11월19일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은 가격 급등세가 완화됐으나 최근 광역·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과열 또는 과열 우려가 있는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신규 지정 인근 지역 및 최근 가열 조짐이 있는 중소도시 등에 대해서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