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역 일원,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거듭난다

입력 2020.12.21. 13:44 수정 2020.12.21. 17:00 댓글 9개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 추진
남북 관통도로 등 복합개발 속도
3대 메가사업에 1조2천억 투입
광주역 전경

광주역 일원에 2025년까지 1조2천억원이 투입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 ▲도시재생 혁신지구 ▲복합개발 등 3대 메가사업이 추진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광주역 일원은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용섭 시장은 21일 "이날 국무총리 주재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광주역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역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확정되면서 이미 추진중인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 복합개발 등과 연개한 시너지효과로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 1만6천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날 선정된 광주역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는 그린, 디지털, 스타트업 중심의 창업·혁신기업을 집적화해 광주역을 산업·문화·주거 등이 결합된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역 후면 1만4천㎡(4천235평)에 내년부터 5년간 1천688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미래 핵심 산업 육성과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광주역 일원에 광주형 창업생태계를 집적시키고 지역 주력산업인 인공지능(AI), 친환경에너지·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호남권 최대 창업 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창업 5~10년차 기업의 성장육성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기업혁신성장센터',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돕는 '복합R&D센터', 사회적기업 성장을 촉진하는'사회문화혁신센터'를 구축한다.

또 광주역 창업 클러스터에 종사하는 창업자와 근로자, 신혼부부들을 위한 140호 규모의 '혁신지구 연계형 공공주택'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창업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광주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타운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민선7기 들어 광주역을 새로운 지역 경제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2천663억원(국비 250·시비 250·부처연계 2천163)을 투입해 청년창업 육성지원을 위한 거점공간인 '스테이션G' 건립을 비롯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창업자의 주거지원, 녹지·환경개선 등을 진행 중이다.

광주역 철도시설을 이전하고 그 확보한 공간에 코레일과 공동으로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50년간 단절됐던 광주역 남북을 관통하는 지하도로를 연결하고 도시철도2호선, 달빛내륙철도, 경전선(광주역~순천)전철화 사업과 연계해 사통팔당 교통요충지의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광주역 일원에 대한 대대적인 도심재생사업은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와 광주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해 지역간 균형 발전은 물론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의 동력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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