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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복합산업단지 개발

입력 2020.12.21. 16:39 댓글 0개
서부자바주에 400만㎡ 규모로 조성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8일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BIRA SEMESTA와 '인도네시아 브까시 복합산업단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브까시 복합산업단지'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35㎞ 떨어진 서부자바주 브까시군 보종망우 지역에 총 400만㎡(약 121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현지 특수목적법인인 PT.BIRA SEMESTA가 지난 2016년부터 부지매입에 착수한 후 현재 사업지구 총면적의 50% 이상(약 214만㎡)을 확보했으며, 2017년 마스터플랜 수립과 2019년 개발사업 허가를 획득한 후 잔여부지를 추가로 매입 중에 있다.

LH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발굴 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현지 법인이 추진 중인 브까시 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LH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참여할 수 있는 근거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지난 4일 LH와 현대엔지니어링이 먼저 체결한 후 지난 18일 현지 법인 PT.BIRA SEMESTA와 서면을 통해 추가적으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부지는 주거·산업·상업이 결합된 스마트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한국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중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투자자를 모집과 구체적인 사업실행을 위한 협약을 조속히 체결할 예정이다.

LH는 다수의 국내 도시개발, 산업단지 및 주택개발 경험과 함께 최근 쿠웨이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산업단지 및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추진하는 등 풍부한 개발사업 실행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내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를 개발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양국 경제협력 관계 구축에도 커다란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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