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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과 충돌' 이관희 "그 선수, 지나치게 날 의식한 듯"

입력 2020.12.05. 19:34 댓글 0개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관희.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이관희의 4쿼터 승부처 활약을 앞세워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대어 전주 KCC를 잡았다.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선두 KCC와 경기에서 이관희의 활약을 앞세워 83-79로 이겼다.

삼성(8승9패)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CC는 2연패에 빠지면서 10승6패로 서울 SK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관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렸다. 특히 4쿼터에서 결정적인 3점포 2개를 꽂았다.

'정신적 맞수' 이정현(KCC)과 자존심 대결에서도 웃었다. 이정현 역시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에서 이관희의 임팩트가 큰 경기였다.

이날 둘은 3쿼터 도중 반칙 과정에서 불꽃 튀는 언쟁을 주고받았다. 이관희의 반칙 판정 후, 이정현이 이관희의 팔을 잡아당기며 충돌했다. 동료들이 말려 큰 물리적 다툼으로 번지진 않았다.

둘은 과거 수차례 코트 위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정현과 이관희는 연세대 선후배 관계지만 어떠한 이유로 관계가 매우 좋지 않다. 특히 후배인 이관희가 불편한 심기를 여러 번 드러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CC 이정현과 삼성 이관희 (사진 = KBL 제공)

이관희는 경기 후, "선수들에게 따로 말하진 않았지만 오늘 지면 바로 울산까지 뛰어갈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삼성은 6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공백기 이후 첫 경기였고, 연전인데다 KCC전은 꼭 이기고 싶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고 보탰다.

4쿼터 3점슛에 대해선 "커리 농구화로 바꿨다. 아마도 커리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으로 3점슛을 넣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관희는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슈터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농구화를 신었다. 삼성은 언더아머로부터 용품 후원을 받는다.

이정현과 충돌에 대해선 "내 반칙이 불린 상태에서 자유투 1개를 쐈지만 나는 좀 억울하다. 경기 전에 감독님께서 매치업을 정하는데 정창영 선수와 상대하는 것이었다"며 "(이정현과) 부딪히고 싶지 않았다. 너무 불쾌하고 싫지만 오늘은 그 선수가 나를 지나치게 의식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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