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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선 뚫은 코스닥 어디까지
입력 2020.12.05. 05:10 댓글 0개"내년 상반기까지 1000선까지 상승"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코스닥 지수가 2년7개월 만에 종가 기준 90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을 지속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지수는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에 마감했다. 지수는 2.34포인트(0.26%) 오른 909.99에 출발해 상승구간을 오가다 913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9억원, 4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9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상승의 중심에는 게임주가 있었다. 중국이 4년 만에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해제하고 컴투스에 판호(版號·한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는 소식에 게임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컴투스 주가는 3.71% 오른 15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펄어비스는 전날 5.32% 하락했지만 지난 3일 장중 16.22%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24만2900원)를 경신했다.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넷마블(1.54%)을 비롯해 위메이드(1.77%), 게임빌(1.11%)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올 들어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적극 투자에 나서면서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400선까지 하락했던 5월 말 700을 넘은 데 이어 7월에 800, 12월에 900선을 돌파했다.
개미들은 코스닥 지수 최저점이었던 지난 3월에만 29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후 매달 1조원대의 매수세를 이어왔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5조4346억원 수준이었던 일평균 거래대금도 3월 8조3956억원, 5월 10조2662억원에서 이달 14조350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900을 넘었던 2018년과 마찬가지로 코스닥을 이끄는 것은 여전히 바이오 기업들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씨젠,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 바이오 기업이 차지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지수의 단기 급등에도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에는 1000선에 올라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빨리 급등해 단기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내년 1분기까지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 지수도 10%, 그 이상의 상승인 1000선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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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가격도 상승 전환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낙폭이 확대되면서 -0.04% 하락했다.하지만 광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동구(-0.04%)는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남구(-0.04%)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북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3%)와 광산구(0.04%)는 각각 0.02%를 기록,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규모별로 보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전용면적 40㎡이하의 경우 0.03%에서 -0.01%로 하락했으며 40㎡초과~60㎡이하는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최근 하락세가 계속됐던 85㎡초과~102㎡이하는 -0.17%에서 0.14%로 상승세를 보였다.아파트 연령별 통계에선 구축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5년 이하(-0.05%) 신축의 경우 -20%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15년 초과~20년 이하의 경우 0.04%에서 0.07%로, 20년 초과는 2주 연속 0.02%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세가격은 상승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남구와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0.00%를 기록했지만 동구(0.01%→0.02%), 서구(0.05%→-0.01%), 북구(-0.02%→-0.01%) 등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유지됐다.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0.09%→0.05%)만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0.01%~-0.05% 하락했다.85㎡초과~102㎡이하(0.13%)만 상승했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최소 -0.01%~최대 -0.05% 하락했다.아파트 연령별에서는 지난주 0.04%로 반등했던 5년 이하 신축은 -0.08%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으며 20년 초과(0.02%→0.06%→0.02%)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통계와 달리 시장 실거래에선 기존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60건 중 54.4%인 196건이 '하락거래'였으며 기존거래와 가격이 같았던 '보합'은 17건(4.72%), 상승거래는 147건(40.8%)이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가격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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