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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1월 美고용지표 '암울'...긴급조치 당장 필요해"

입력 2020.12.05. 04:09 댓글 0개
트럼프·의회에 추가 부양책 합의 촉구
"여전히 최악의 위기 한복판...내년 1월 추가 조치 필요"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윌밍턴 퀸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2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암울한' 11월 고용 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제가 여전히 최악의 위기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11월 고용 지표에 관해 성명을 내고 "암울한 일자리 보고다. 경제가 여전히 정체를 빚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현대사 최악의 경제 일자리 위기 한복판에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준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는 앞서 11월 실업률이 6.7%로 직전달(6.9%) 보다 0.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코로나19 여파로 4월 14.7%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50년래 최저 수준(3.5%) 을 유지하던 연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심각하다.

바이든 당선인은 "끔찍한 일자리 보고서는 11월 중순의 상황으로, 어두운 겨울로 들어가면서 12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기 전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하는 데 실패하면 12월 말까지 미국인 1200만명이 음식을 마련하고 요금을 내는 데 의존하고 있는 실업 수당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인들은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며 "9000억 달러(약 977조 4000억원) 상당의 부양 패키지에 관한 상원 내 초당파적 노력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위해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기간 통과시킨 부양 패키지는 부족하다며, 내년 1월 그가 취임한 뒤 의회가 다시 또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악관과 공화당, 민주당은 다섯번째 코로나19 부양책을 수개월째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초당파 성향의 양당 의원들은 최근 908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합의안을 제안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협상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부양책을 통과시키면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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