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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복당 이렇게 험난할 줄 몰라···전 당원 투표해 주길"

입력 2020.12.04. 21:06 댓글 0개
"복당, 몇몇 의원의 개인적 감정으로 결정 안돼"
"당원들이 거부하면 흔쾌히 받아 다른 길 모색"
"지도부 불신…전 당원 투표로 재신임 실시해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4대 관문공항 건설로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부산·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특별법 동시 처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1.20.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히말라야 오지 학생들이 일주일 이상 산 넘고 강 건너 어렵게 학교 가는 길을 다큐멘터리로 본 일이 있다"며 "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한탄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의 입·복당 여부는 당원들이 결정하는 것이지 몇몇 국회의원들이 개인적인 감정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의 복당 문제는 전 당원들이 투표로 결정해 주시면 흔쾌히 받아들이고 만약 당원들이 거부하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지도부 신임 여부도 당원들이 지금 지도부를 불신하고 있으니 전 당원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3일 주호영 원내대표는 홍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상당 기간 어렵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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