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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찾은 김종철 대표 "사회적 참사 책임 끝까지 물어야"

입력 2020.12.04. 16:10 댓글 0개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정의당 김종철 대표 등이 4일 오전 목포신항 세월호 앞에서 '세월호 참사 특조위 활동 연장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의당 전남도당 제공) 2020.12.04.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4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 사회적 참사의 책임은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안전보건법을 고쳐 과징금을 조금 올린다고 사회적 참사를 막을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사회적참사특별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이미 십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박근혜 청와대의 기록물을 공개하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라는 청원을 했지만 거대양당 중심의 국회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와 가습기 살균제,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규모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을 강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기업의 이윤보다 낮은 무게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생명과 안전을 '목숨값'으로 대체한다면 또 다른 사회적 참사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다"면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사회적 참사와 산업재해 등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정부기관 그리고 원청 등 경영진에게 끝까지 물어야 무책임하고 잔인한 사회를 끝낼 수 있다"면서 "정의당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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