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목포시 공공기관 유치···인구유입·일자리 창출 '일석이조'

입력 2020.12.04. 15:01 수정 2020.12.04. 15:01 댓글 0개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오는 12월까지 1억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은 목포시청사 전경. 2017.11.07 (사진=목포시 제공) photo@newsis.com

목포시가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인구유입과 일자리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목포시는 올 연말 고하도에 종사자 200여 명 규모의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개관하는 등 13개 공공기관의 유치가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들 기관의 직원만도 1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월 이전을 완료한 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는 국제여객터미널 2층에 둥지를 틀었다. 어촌어항 개발사업 지원 등의 업무를 위해 3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목포시는 이들 기관 외에도 11개 공공기관의 유치를 확정했다.

선원과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담당할 해양수산부 산하 서남해권 종합안전 훈련장과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가 북항 배후부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곳에는 11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구 목포경찰서 용해동 부지에도 법무부 스마일센터, 통일부 호남권통일+센터, 여성가족부 전남청소년지원센터 등 3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앞두고 청사개축과 부지정비 중이다. 160여 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신항 허사도 일원에는 서부권 해경 선박의 정비를 담당할 해경서부정비창이 2024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종사자수만도 260여 명에 달한다.

2023년까지 조성되는 산정근린공원 내 유아교육진흥원 서부분원과 대양산단 내 해상풍력 연구개발센터, 남항 재개발 부지에 친환경 연료추진 연구센터 등의 공공기관에는 110명 정도의 인원이 종사한다.

현재 104명이 근무하고 있는 갓바위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는 부지 확장을 협의 중에 있다.

특히 정부의 2단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맞춰 해양수산·에너지는 물론 4대 관광거점도시와 연계한 관광문화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접촉 중에 있어 공공기관 추가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최근 공공기관 유치로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며 "관내 유관기관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우리시 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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