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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리비아 초교 총격사건 강력비난.. 아동 3명 사상

입력 2020.12.04. 07:03 댓글 0개
"서부 알아자일라트 시 학교에서 총기 난사"
하교하던 아이 1명 죽고 2명 중상
[서울=뉴시스]스테파니 윌리엄스 유엔 리비아 특사가 11일(현지시간) 튀니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유엔 리비아 특별지원단 트위터 갈무리) 2020.11.12

[트리폴리( 리비아)=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리비아주재 대표단(UNSMIL)은 3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80km 거리에 있는 서부의 알 아자일라트시의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어린이들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유엔 리비아 대표단은 알 아자일라트에서 학교 수업을 끝내고 나오는 어린이들을 총격한 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그 때문에 교복을 입은 아이들 가운데 16세의 남학생 한 명이 숨졌고 다른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UNSMIL은 성명을 통해 비난했다.

"유엔 대표단은 희생된 학생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부상 학생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 또한 이 악랄한 범행에 대해서 즉시 수사를 시작해 범인들을 신속하게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을 요구한다"고 성명은 밝혔다.

리비아 인권위원회도 이번 사건을 강력히 바닌하고 내무부와 검찰총장을 방문해서 총격범들을 하루 빨리 수배하고 체포해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드 가다피 정권이 몰락한 이후로 내전으로 인한 폭력과 전투가 점점 심화되면서 많은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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