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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차 승리 필요한 수원 박건하 감독 "선수들 믿는다"

입력 2020.12.03. 21:48 댓글 0개
4일 빗셀고베전 2골차 이상 이겨야 16강 가능
[서울=뉴시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서 2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선수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박건하 감독은 3일(한국시간) 빗셀고베(일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를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선제 득점도 중요하지만, 실점하지 않게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은 오는 4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빗셀고베와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치른다.

2무1패(승점 2·골득실 –1)로 빗셀고베(승점 6), 광저우헝다(중국·승점 5·골득실 0)에 이어 조 최하위인 수원은 빗셀고베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광저우헝다를 제치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에 오를 수 있다.

현재 2위인 광저우헝다는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친 상태다.

G조는 조호르 다룰의 대회 불참으로 4팀이 아닌 3팀이 두 장의 16강 진출을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빗셀고베는 수원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을 확정했다.

박 감독은 "광저우헝다와 2경기를 하면서 1골을 넣은 게 아쉽다. 결과적으로 1골이었지만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다른 준비보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가지고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는 무득점, 두 번째 경기는 득점이 나왔다. 내일은 그 이상의 득점이 나올 거라 믿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고승범은 "선수들은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골 차로 이기고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할 거라 자신한다. 그만큼 준비를 잘했으니 기대해도 좋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득점 압박에 대해선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득점으로 압박감을 벗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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