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내년 국비 광주 2조8천억 확보 역대 최대

입력 2020.12.03. 18:53 수정 2020.12.03. 18:54 댓글 4개
올해 대비 6.6~13%‘↑역대 최대’
현안사업 대거 반영 안정적 추진
2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광주시와 전남도가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비로 각각 2조8천666억원과 7조6천671억원을 확보했다.

광주는 당초 정부안(2조7천638억원)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1천28억원이, 전남은 7조1천782억원에서 4천889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2조5천379억원보다 3천287억원(13%)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신규사업 예산이 87건 1천635억원, 계속사업이 252건 2조7천31억원이다.

주요 예산으로는 정부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 기반구축 사업비 10억원이 반영돼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친환경공기산업 육성사업비도 20억원이 반영돼 공기신산업 육성 생태계를 적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광주 대표 숙원사업인 광주송정역사 증축비와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설치비가 각각 20억원씩 반영돼 시민 불편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분야별 주요 국비확보사업으로는 혁신성장 가속화 사업 96건 4천156억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사업 95건 1천683억원, 사회안정망 확충 및 청정환경 구현 사업 51건 1조6천267억원, 사회기반확충사업 60건 6천227억원 등이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핵심사업인 인공지능, 상생형일자리, 친환경공기산업 등 알차고 내실있는 사업들이 내년 국비예산에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국비지원 예산 7조1천896억원에서 4천775억원(6.6%)에 늘어난 7조6천671억원으로 2년 연속 7조원대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신규사업 72건(882억원)과 계속사업 8건(4천7억원)등 80건이 반영되면서 블루이코노미와 한국형 뉴딜 사업 등 전남의 미래전략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는 성과를 일궈냈다. 블루이코노미 관련 124개 사업 1조7천293억원, 한국형 뉴딜 57개 사업 2천849억원 등 2조142억원이 반영돼 국비지원 예산의 26.3%를 차지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전남의 숙원사업인 광주 송정~순천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 예산이 국회에서 110억원이 추가 반영된 297억원을 확보해 보성~순천 구간 조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또 e-모빌리티 공정 고도화 기반 구축 10억원 등 R&D(연구개발)사업 51건 1천578억원이 반영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분야별 주요현안사업으로는 ▲광주~목포 호남고속철 2천240억원 ▲433㎒ 기반 드론 운용 통신기술 개발 및 실증 20억원 ▲천사대교 날개(보행로)달아주기 4억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 20억원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 11억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치 44억원 등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의 미래전략산업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2022년 국고확보 대상사업을 신규로 발굴해 2022년에는 국비 8조원 시대를 열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도철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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