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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베토벤 곡으로 마음 힐링할까

입력 2020.12.03. 13:17 댓글 0개
1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광주=뉴시스] = 광주시립교향악단. (사진=광주시향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의 곡으로 지역 관객를 만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1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베토벤의 곡으로 제352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객원지휘자 장윤성,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하며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4번과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은 오스트리아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하인리히 요제프 폰 콜린이 쓴 희곡 '코리올란'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작곡한 작품이다.

이어 베토벤이 남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시적이고 장엄하며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으로 '운명'이라 불리는 곡이다.

곡을 작곡할 당시의 베토벤은 큰 시련을 겪고 있었으며, 나폴레옹이 빈을 점령하는 등 세상 또한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베토벤은 작품을 고난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와 환희를 그렸다고 해석했으며 1악장에서는 시련과 고뇌, 2악장 다시 찾은 평온함, 3악장 쉼없는 열정, 4악장 환희가 느껴지는 곡이다.

광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베토벤 탄생 250주기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연주를 통해 청각장애를 딛고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남은 베토벤의 삶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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