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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운전면허시험장 생긴다···설계비 20억 확정

입력 2020.12.03. 06:14 댓글 21개
이형석의원 총선1호 공약 "시민불편해소, 경제부담 완화"
5·18관련 2개 사업 예산 21억원도 추가 확보
광양운전면허시험장.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 시민들의 숙원인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이 건립된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예산에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20억원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총 3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 사업은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 15개 시·도에 27개의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지만 유일하게 광주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다.

이로 인해 광주 시민들은 대중교통 접근성마저 취약한 전남 나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서 각종 시험과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광주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운전면허 취득 관련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경제적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1호 공약’으로 선정하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의원은 지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 필요성을 객관적인 수치 등을 제시하면서 강조했고 정부 부처로부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사업 추진 협조 의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광주=뉴시스] 이형석국회의원.

이 의원은 또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조기 신설을 위해 광주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사업계획을 비롯한 예산 마련 방안 등을 여러차례 협의한 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했으며, 행정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사업 취지를 설명, 당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예산을 신규 반영했다.

이 의원은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이 들어서면 그동안 면허시험을 위해 나주까지 가야 했던 광주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업 예산도 추가 증액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정된 5·18 관련 2개 사업 예산은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통합 데이터베이스(DB)구축 사업비 11억원과 5·18 스트리트 뮤지엄(Street Museum) 시스템 구축 사업비 10억원으로, 이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행정안전부 예산 심사 당시 추가 반영을 건의한 이후부터 논의가 진행되고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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