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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부산 의원들 "與, 가덕신공항 추진에 김현미 설득해야"

입력 2020.12.02. 17:50 댓글 0개
"가덕신공항 예타 예산 확보했지만 김현미 '문제 될 수 있다'"
與, 부대의견 통한 예산 확보 제안 주호영 반대로 무산되기도
하태경 "주호영, 국토부 입장 명확하면 반대할 이유 없다고 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2일 가덕도신공항 관련 예산 증액을 촉구하며 "민주당은 가덕신공항 문제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 먼저 설득하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등 부산 지역구 의원 일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관련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비 20억을 국토위원회에서 확보해 예결위로 보냈으나 이에 대해 여전히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특정 입지를 정하고 가는 것은 절대적으로 문제될 수 있다. 열어놓고 함께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가덕신공항 추진에 진성성이 있다면 민주당은 김현미 장관부터 설득하여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국토부의 입장이 조속히 정리돼 R&D 용역비로 어렵게 여야 합의로 상임위에서 증액된 용역비가 가덕신공항 조사 용역에 쓰일 수 있도록 조속히 매듭 지어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에 김해신공항 예산을 가덕신공항 예산으로 전용하도록 하는 부대의견을 첨부하자고 제안했다가 국민의힘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부대 의견이 들어가도 국토부에 의지가 없으면 용역이 안 된다"며 "그래서 국토부가 의지를 가져야 예산을 주더라도 가덕신공항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부대의견 첨부에 반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주 원내대표도 국토부 입장이 명확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주 원내대표도 무조건 반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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