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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당 vs 검찰당 구도에 野 증발···尹 저항만 뉴스"

입력 2020.12.02. 11:50 댓글 0개
"윤석열 검찰당, 무기력한 야당 대신해 투쟁"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 2020.11.20.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민주당과 검찰당의 대립 구도에서 야당은 증발해 버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 운영이 검찰이 전부가 아닐 텐데 자고 일어나면 추의 못된 짓과 윤의 저항만이 유일한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진퇴양난에 빠졌다"며 "자업자득이지만 무기력한 야당을 대신해서 투쟁하는 윤석열 검찰당 파이팅"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정권을 수사한 윤 총장에 대한 경계심을 공공연히 드러내왔다. 정부와 여당이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 야권의 분열을 획책한다는 주장이다.

전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이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해 문 정권에 충성 했는데도 공수처 설립을 강행해 검찰을 2류 수사기관으로 전락시키려고 하자 윤석열 검찰은 정권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면서 저항을 하고 추미애 장관은 경우에도 없는 총장 직무배제라는 칼을 꺼낸 것이 최근 검란(檢亂)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대해 "참 대단한 반간계(反間計, 적의 첩자를 이용하여 적을 제압하는 계책)"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반대 진영의 주자로 세우도록 야권 분열을 작업한 후 그래서 정권 재창출한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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