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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EU·加에 백신 긴급승인 신청절차 시작

입력 2020.12.02. 10:56 댓글 0개
"비영리적 백신 제공" 선언…다른 나라들과도 논의 중
[서울=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존슨&존슨(J&J)은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과 캐나다 보건부에 자사 개발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 신청 절차를 시작했다. <사진출처 : 메디컬 디바이스 네트워크> 2020.12.2

[뉴브런즈윅(미 뉴저지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존슨&존슨(J&J)은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과 캐나다 보건부에 자사 개발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 신청 절차를 시작했다.

존슨&존슨의 얀센 제약 부문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자사 개발 백신의 실험 데이터를 EU와 캐나다의 규제 당국에 제출했다. '롤링 제출'(rolling submission)이라 불리는 이 같은 제출은 중요한 의약품에 대한 평가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실험 종료 후 한꺼번에 데이터를 제출하는 대신 결과가 나올 때마다 단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데이터를 규제 기관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존슨&존슨은 EMA가 실험 결과가 긍정적이라며 롤링 제출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백신이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여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에 본사를 둔 존슨&존슨은 또한 전세계 다른 나라의 규제 당국들과도 롤링 제출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존슨&존슨은 현재 자원봉사자에 대한 최종 임상실험 단계에 있다. 존슨&존슨은 또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는 것이 한 차례 접종으로 끝내는 것보다 더 효과가 좋은지 조사하는 두 번째 연구를 시작했다.

존슨&존슨은 코로나19 비상사태가 끝날 때까지 비영리적 방법으로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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