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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노렸던 전북, 요코하마에 1-4 대패하며 탈락

입력 2020.12.01. 21:14 댓글 0개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북 현대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과 대한축구협회(FA)컵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첫 트레블 달성을 노렸던 전북 현대가 힘겨웠던 아시아 여정을 마감했다.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이 확정됐다.

전북은 1일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의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4로 대패했다.

1승1무3패(승점 4)가 전북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2위 상하이 상강(중국·승점 9)과의 승점 차가 5점으로 크게 벌어져 역전이 불가능하다.

요코하마는 4승1패(승점 12)로 조 1위를 유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각 조 2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전북은 올해 K리그1 최초 4연패와 FA컵 우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다.

이용, 쿠니모토가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했고, 국가대표로 오스트리아 원정에 합류했던 손준호, 이주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이 우선이라는 구단 방침에 따라 팀에 복귀하지 않았다.

손준호는 올해 K리그1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핵심 자원이다.

결국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최상의 스쿼드 구성에 애를 먹었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전반을 0-1로 뒤진 전북은 후반 6분 만에 마르코스 주니어에게 추가골을 허용했으나 3분 만에 구스타보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수비 붕괴로 이후 내리 2골을 내주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전북은 4일 상하이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G조의 수원 삼성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무1패(승점 2)가 된 수원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에 갈 가능성이 남았다. 조 선두 빗셀 고베(일본·승점 6)는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지만 2위 광저우(승점 5)는 추격이 가능하다.

수원은 4일 빗셀 고베와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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