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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변호사회, '혐한 시위 투쟁' 재일교포에 인권상
입력 2020.11.30. 22:28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 도쿄변호사회가 혐한 시위에 맞서 투쟁해온 재일 한국인 3세에게 인권상을 수여했다.
도쿄변호사회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일 한국인 3세 최강이자씨를 올해 인권상 수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가와사키 다문화 관련 단체에서 일해온 인물이다. 가와사키에선 지난 2013년부터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 시위가 빈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변호사회는 "최씨가 일본 사회의 차별에 오래 직면해 고통 받은 고령의 재일 한국인 1세와 자녀들을 헤이트 스피치로부터 지키려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고 다양한 활동에 앞장섰다"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특히 지난 2016년 3월 참의원 법무위원회에 참고인으로 나서 혐오 시위에 관한 구체적 피해를 진술했다고 한다. 이는 같은 해 6월 일본의 첫 반(反)인종차별법인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 해소법'이 제정되는 데 영향을 줬다는 게 도쿄변호사회의 평가다.
도쿄변호사회는 이 밖에도 최씨가 헤이트 스피치를 규탄하는 각종 시민단체에도 참가했다고 강조했다.
변호사회는 "인터넷 등에서 차별적 공격을 받으면서도 소리 높여 계속해온 반차별 활동은 옹호돼야 한다"라며 "그 헌신적인 여러 활동과 성과는 도쿄변호사회 인권상 수상에 어울린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성매매부터 노예노동까지 강제노동의 불법 수익, 연간 316조여원 [베를린=AP/뉴시스]길버트 훙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2022년 11월29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매매에서부터 노예 노동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강제노동으로 인한 불법 이익이 연간 2360억 달러(316조1220억원)에 달하는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증가했다고 유엔 국제노동기구(ILO)가 19일 밝혔다. 2024.03.19.[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성매매에서부터 노예 노동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강제노동으로 인한 불법 이익이 연간 2360억 달러(316조1220억원)에 달하는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증가했다고 유엔 국제노동기구(ILO)가 19일 밝혔다.ILO는 특히 성 착취가 범죄자들에게 세금을 회피하도록 하는 이러한 불법 수익의 4분의 3을 차지한다고 2021년 전 세계 강제노동에 대한 집계 보고서에서 지적했다.ILO는 2021년 추정치는 가장 최근 추정치인 10년 전에 비해 37%, 640억 달러(85조7280억원) 증가했다면서,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착취당하고 각 피해자로부터 더 많은 현금이 탈취된 결과라고 말했다.ILO는 2360억 달러의 액수는 EU 회원국인 크로아티아의 경제 생산량과 맞먹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나 삼성 같은 거대 기술기업들의 연간 수입을 뛰어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길버트 훙보 ILO 사무총장은 "강제노동은 부패를 조장하고 범죄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추가적 착취를 장려할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에 맞서기 위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성명에서"강제 노동은 빈곤과 착취의 순환을 영속시키고 인간 존엄성의 핵심을 찌른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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