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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당사자 조비오 신부는 누구?
입력 2020.11.30. 16:18 수정 2020.11.30. 16:18 댓글 0개약자 위해 헌신…민주화 ‘큰 별’
전두환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당사자인 고 조비오 신부는 생전에 '민주화의 산증인'으로 불렸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이 있었다는 40년만에 밝혀진 역사적 진실에는 많은 시민들의 증언과 함께 조 신부의 노력이 뒤따랐다.
조 신부는 국회 청문회와 증언집 등을 통해 계엄군의 야만성을 폭로하는 등 불의에 굴하지 않고 약자에게 사랑을 쏟았던 사제로 평가받았다.
조 신부(1938년 4월 1일∼2016년 9월 21일)는 1969년 사제 서품을 받고 2006년 사목생활을 마칠 때까지 38년여동안 갈 곳 잃은 부랑자 등을 돌보며 사회복지 운동에 힘썼다.
광주전남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의장, 5·18 기념재단 초대 이사장, 조선대학교 이사장,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 상임대표, (사)광주시남북교류협의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시민수습위원으로 참여해 평화 시위를 촉구했지만,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동조자로 지목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조 신부는 1989년 2월 MBC 다큐멘터리 '어머니의 노래'에 출연해 처음으로 헬기사격을 폭로했다. 1989년에 열린 5·18 진상규명 국회 청문회에서도 신군부의 학살 행위와 헬기 사격 목격담 등을 증언했다.
그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1970년대부터 소화자매원과 인연을 맺고 1985년 정신질환자를 위한 복지시설로 만들었으며 1997년에는 지적 장애인들을 위한 생활시설인 소화 천사의 집을 열었다.
2006년 사목생활을 퇴직한 뒤 소화자매원 이사장을 맡아 봉사하며 여생을 보냈다. 교구청에서 제공하는 사제관을 거부하고 소화자매원 인근에서 홀로 살며 청빈한 삶을 산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8년 조 신부는 국내에서 28번째로 고위 성직자 품위이자 교황의 명예 사제인 '몬시뇰'에 임명되기도 했다.
조 신부는 2016년 9월21일 췌장암으로 78세의 나이에 선종했다.
전두환은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한 혐의로 30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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