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윤석열 협박방송' 유튜버 1심서 징역 1년···법정구속뉴시스
- [속보] 의대생 휴학 신청 7명 늘어 1만585건···전체 56.3% 뉴시스
- [속보] 검찰, '김만배와 돈거래' 전직 언론인들 압수수색뉴시스
- 엔싸인, 세 번째 타이틀곡 활동 돌입···해맑은 소년미뉴시스
- 서울역서 무궁화호가 KTX-산천 추돌···국토부 '철도재난상황반' 투입뉴시스
- 소방청,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 추진뉴시스
- "화장실 금지하고 개 공격까지"···美, 팔 수감자 확대 정황에 조사 촉구뉴시스
- 국립창원대-CTR그룹, 공동 R&D·취업연계 인턴십 협력뉴시스
- '뒤통수 맞은' 김동현 "'피지컬: 100' 보다 'OOO'이 더 힘들어"뉴시스
- 양육비 안 준 '나쁜 부모' 268명···출국금지·명단공개 등 제재뉴시스
공군 여 중사, 소아암 환자 위해 3년 기른 머리카락 기부
입력 2020.11.30. 13:04 댓글 0개두 번째 기부도 도전..."머리카락 나눔 확산하길"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공군 중사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3년 동안 곱게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30일 공군 군수사령부에 따르면 항공자원관리단 이하늬(34) 중사는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에 자신의 머리카락 약 30㎝를 전달했다.
이 중사는 평소 부대 인근 주민들의 장수사진(영정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몇 년 전 인터넷에서 소아암 환자 가발 제작을 위한 머리카락 기부 활동을 접한 후 이에 동참하기로 마음먹었다.
소아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져 가발을 착용한다.
이때 반드시 항균 처리한 인모 가발을 사용해야 하는데, 가격이 비싼 탓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은 마련하기가 어렵다.
이 중사는 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로서 어린 환자들을 위한 나눔에 선뜻 나섰다. 하지만 머리카락을 기르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인모 가발에 사용하는 머리카락은 손상을 막기 위해 파마나 염색 등을 금지한다. 머리를 감은 후 말릴 때도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수 없다.
긴 머리카락의 무게 역시 일상에 불편함을 더하는 요소다.
이 중사는 군인으로서 단정한 용모를 유지하기 위해 근무 중 항상 머리망을 착용했다. 자연 바람에 머리를 말리고 출근하기 위해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는 불편함도 마다하지 않았다.
3년간 한결같은 노력을 이어온 그는 최근 성공적으로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짧아진 머리를 다시 길러 두 번째 기부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하늬 중사는 "아이들의 가발에 쓰일 머리카락을 기른다고 생각하니 전혀 어렵지 않았다"면서 "가발 한 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30명 이상의 머리카락이 필요하다. 군에서도 머리카락 기부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h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황사는 오늘인데 어제 내린 흙비? 16일 오전 광주 북구청 주차장에 주차된 한 차량에 비로 인한 얼룩이 선명하게 보인다. 16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LPG 가스충전소, 충전을 마친 차량들이 세차를 위해 대기중이다. 광주지역에서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는 시점에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려 원인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18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돼 지난 16일부터 오후부터 광주·전남지역에서 관측됐다.그런데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가 없던 15일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렸다.16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LPG가스 충전소에서 세차를 마친 택시기사 황모(59)싸는 "15일 비가 왔을 때는 미세먼지도 황사도 없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차를 보니 마치 흙비라도 내린 듯 얼룩이 심하게 보였다"며 "황사는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기상청에서 예보하던데, 왜 흙비가 내린 것인지 궁금하다"고 의아해했다.실제 광주는 15일 오전 5~10㎜의 약한 비가 내렸으며 당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었고 황사도 관측되지 않았다.광주에서 황사가 관측된 것은 16일 오후부터였다.이러한 상황의 원인은 지상에 있는 미세먼지 관측 위치에 있다.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상층 바람을 타고 이동해 통상 1~3일 이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데 만일 황사가 대기 상층부에서 지상에 내려오지 않는다면 미세먼지 농도 측정기에 관측되지 않는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즉, 국내에서 황사가 관측되기 전에도 대기에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고, 비가 내렸을 때에도 미세먼지와 불순물이 함께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기상청 관계자는 "지상 대기질은 나쁘지 않더라도 상층 대기의 미세먼지와 불순물들이 비와 함께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봄철 야외활동을 계획한다면 사전에 황사 관측여부나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모래 입자뿐만 각종 오염물질들과 함께 넘어오기 때문에 황사가 관측되는 날은 호흡기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편, 광주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는 16일 오후 185㎍/㎥에서 17일 오후 274㎍/㎥까지 올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18일 오전 10시까지 165㎍/㎥로 '매우나쁨' 수준을 유지 중이며 기상청은 19일부터 '보통'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 [광주소식]도시문제 해결 인공지능 기업 지원 등
- · 광주시, '8727억 증액' 추경 편성···지방채 720억 발행
- · 소방청,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 추진
- · 양육비 안 준 '나쁜 부모' 268명···출국금지·명단공개 등 제재
- 1광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이천에서 찾았다···가출이었나?..
- 2[무잇슈] 광주서 실종된 10대 여중생, 경기도 이천엔 왜?..
- 3'법정관리 신청' 지역건설업체, 회생 취소도 ..
- 4"가덕도신공항 건설,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 보장하라"..
- 5'저수지 추락 아내 살해' 숨진 무기수···재심서 현장 재검증..
- 6김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식산업센터, 471억 들여 2026년 완공..
- 7경남도, 제조데이터 상호연동 가상 시운전 기술 국산화 추진..
- 8부산 민주당 "부산시, 에어부산 분리매각 산은 눈치 안 봐야"..
- 9중앙공원 1지구 청약율 최대 22.6대 1..
- 10황사 덮쳤다···부산 16개 구·군 전 지역 '미세먼지 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