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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김영록 시·도지사 1일 상생위 개최···대타협 나올까

입력 2020.11.30. 11:09 댓글 0개
기존 과제 25건 점검·신규 과제 8건 상정
군공항·민간공항·나주 SRF 핵심현안 빠져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 서명식'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2020.11.02. hgryu77@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년여 만에 시·도 공동 번영을 위한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핵심 현안 중 대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도 행정통합, 광주 군공항 및 민간공항 이전, 나주 SRF(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 등 시·도 간 갈등이 고조된 현안은 상생발전위원회 안건에서 제외했다.

30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시·도는 내달 1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민선 7기들어 세번째 상생발전위원회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는 기존에 추진 중인 협력과제 25건과 신규 안건 8건이 상정된다.

기존 과제 47건 중 22건은 완료했고, 추진 중인 25건에는 광주 군공항 및 민간공항 이전 문제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상생발전위원회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항으로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국책사업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특별법 개정에 주력하기로 해 이번 회의에서도 별도로 논의되지 않을 전망이다.

민간공항 이전 문제도 광주시의 시민여론조사로 발목이 잡혀 있어 논의 테이블에 올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 행정통합은 사실상 민선 8기로 넘겼으며,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는 별도의 거버넌스가 구성돼 있어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신규 과제 8건에는 초광역협력사업 공동 발굴, 광주·전남 미래산업분야 혁신플랫폼 구축, 마한문화권 개발, 광주·전남 합동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활성화, 마을공동체 전문인력 공동 활용, 시·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활성화, 영산강 지류·지천 생태환경 조사, 감염병 공동 대응 병상나눔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상생발전위원회 회의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도지사와 양쪽 실국장 등 14명만 참석하고 외부 자문위원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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