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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19 급증으로 모든 학교에 휴교령

입력 2020.11.30. 10:47 댓글 0개
내달 2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모든 학교 대면수업 중단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당국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홍콩 일일 신규확진자가 115명을 기록하면서 교육 당국이 내달 2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모든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9일 하루 동안 1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8월1일(125명)이후 홍콩 신규확진자가 세자리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신규확진자 가운데 62명 대형 댄스학원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대면 수업이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중단될 뿐만 아니라 학원도 내달 2일부터 2주간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홍콩 정부는 앞서 지난 21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대면 수입을 중단했다.

당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상대로 한 대면 수업 중단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홍콩 정부는 공무원 재택근무 시행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17만7000명에 달하는 홍콩 공무원의 재택근무 여부에 대해 하루 이틀안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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